[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권창훈이 교체로 활약한 디종이 스트라스부르 원정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디종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원정서 2-3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디종은 승점 25점으로 14위로 내려갔고, 스트라스부르는 승점 27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홈팀 스트라스부르는 4-1-3-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블라약과 테리어가 투톱을 구성했고 리에나드, 마르틴, 곤칼베스가 2선에 배치됐다. 아홀루가 공격과 수비를 연결했고 세카, 마르티네스, 망간, 랄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보네포이가 지켰다.

원정팀 디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슬리티, 타바레스, 삼마리타노가 전방에 섰고 제카, 아베이드, 발몽트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로시에르, 하다디, 얌벨레, 차픽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레이네트가 꼈다.

선제골은 스트라스부르에서 나왔다. 전반 5분 아홀루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7분 박스 안에서 침투하던 테리어를 수비가 밀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때 골키퍼 레이네트는 과도하게 심판에게 항의하며 경고를 받았다. 페널티킥은 랄라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디종은 전반 33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차픽의 패스를 받은 타바레스가 박스 왼편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45분에는 타바레스의 헤딩 슈팅이 수비에 굴절되자 하다디가 재빠르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자 후반은 더욱 팽팽하게 진행됐다. 답답한 양 팀은 교체카드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22분 스트라스부르는 블라약을 빼고 바호켄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마르틴을 빼고 다 코스타를 투입했다.

결국 스트라스부르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2분 다 코스타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이를 다시 한 번 랄라가 해결하며 다시 스트라스부르가 앞서 나갔다. 다급한 디종은 실점과 함께 권창훈을 투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스트라스부르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시간을 보냈다. 디종은 1-2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스트라스부르의 승리로 끝났다. 교체로 들어간 권창훈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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