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아르센 벵거(68) 아스널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29)의 이적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헨리크 미키타리안(28) 영입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2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산체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벵거 감독은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왜냐하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같은 시간 펼쳐지는 축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산체스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확실한 조건도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의 이적은 오직 미키타리안이 와야만 가능한 일이다. 현재 이적 과정이 늦어지는 이유다”라며 미키타리안과 스왑딜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지난 본머스전이 끝난 후 산체스의 거취가 48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미키타리안과 계약이 늦어지며 산체스의 이적 또한 지연되고 있다.

벵거 감독은 “1월은 우리에게 힘든 시기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에 대한 이적 우려를 갖고 있다. 난 이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48시간 내 결정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