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제대로 화풀이를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5점 고지에 오르게 됐다.

[선발 명단] '아구에로 선발' 맨시티, 4-3-3 출격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아구에로와 더불어 사네와 스털링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데 브라위너, 실바, 페르난지뉴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에는 진첸코, 오타멘디, 스톤스, 워커가 배치됐고 골문은 에데르손이 지켰다.

원정팀 뉴캐슬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호셀루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아추, 디아메, 머피가 그 뒤를 받혔다. 셸비와 하이든이 중원을 구성한 가운데 더멧, 클라크, 라셀레스, 만퀴요가 포백을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달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아구에로 선제골, 맨시티의 1-0 리드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6분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실바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내줬고, 스톤스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15분 사네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 안쪽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중반 맨시티는 선제골 찬스를 맞았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실바가 스털링을 향해 스루패스를 내줬고, 스털링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1분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33분 진첸코의 패스 받은 실바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드리던 맨시티는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헤더로 연결했다. 아구에로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은 맨시티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아구에로 해트트릭' 맨시티, 뉴캐슬에 3-1 완승

후반에도 맨시티가 점유율을 완전히 가져갔다. 뉴캐슬은 강력한 전방압박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맨시티는 여유롭게 압박을 벗어났다. 그러나 맨시티도 점유율만 높았을 뿐, 득점으로 연결되는 마지막 패스가 세밀하지 못했다. 

한동안 침묵했던 맨시티의 공격이 마침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8분 스털링이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뉴캐슬도 마냥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22분 역습상황에서 클라크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내줬다. 패스를 받은 머피는 에데르손과 1대1 대치 상황에서 침착하게 칩샷을 시도하면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방심하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다시 고삐를 당겼다. 후반 38분 사네가 수비 3명을 제친 뒤 아구에로에게 패스를 내줬고,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양 팀의 대결은 맨시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3): 아구에로(전반 34분, 후반 18분, 후반 38분)

뉴캐슬(1): 머피(후반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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