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에버턴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치고 박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긴 뒤 데뷔전을 치른 월콧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도왔다.

에버턴은 2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WBA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토순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블라시치, 시구르드손, 월콧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서 WBA은 론돈과 로드리게스를 필두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WBA이 이른 시간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7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로드리게스가 깔끔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일격을 당한 에버턴은 전반 14분 시구르드손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전반 38분에는 케니의 슈팅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에버턴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블라시치를 빼고 볼라시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에버턴은 후반 11분 월콧의 기습적인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16분에는 맥카시가 부상을 당하면서 루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에버턴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에버턴은 후반 25분 월콧의 패스를 니아세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경기 막바지까지 서로의 골문을 조준했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에버턴 (1): 니아세(후반 25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1): 로드리게스(전반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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