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에서 14번을 단다. 7번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위해 남겨둔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폭스 아르헨티나’의 보도를 인용해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에서 14번을 단다. 현재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번호다”면서 “아르다 투란의 7번은 그리즈만을 위해 남겨둘 예정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의 번호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뒤늦게 입단한 예리 미나에게 24번이 배정된 것과 비교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

이적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번호는 7번이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이 번호는 그동안 투란이 달고 있었다. 마침 투란이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레 쿠티뉴가 번호를 물려받을 거라 예상됐다.

그러나 쿠티뉴에게 7번은 주어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스페인과 영국 주요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영입 대상인 그리즈만을 위해 7번을 남겨둔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그리즈만의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14번을 달 예정이다. 과거 요한 크루이프의 등번호로 바르셀로나 구단에선 보다 상징성이 크다.

현재 14번의 주인은 마스체라노지만, 그는 곧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로 이적할 전망이다. 따라서 마스체라노의 이적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후, 쿠티뉴의 번호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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