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악동’ 조이 바튼이 존 플라나간(25, 리버풀)을 비판한 리버풀의 발언에 발끈했다.

최근 플라나간이 심각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플라나간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가 된 것이다. CCTV에 포착된 플라나간은 여자친구를 두 차례나 벽에 밀친 뒤, 발로 차는 행동까지 하고 말았다.

결국 플라나간은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리버풀 법원은 17일 플라나간에게 무보수 40시간 노동과 12개월 동안의 자원봉사를 지시했다. 또한 플라나간은 15일동안 재활시설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 85파운드(약 12만 6,074원)의 벌금까지 내야한다.

플라나간의 행동에 리버풀도 굉장히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최고조의 언조로 플라나간을 비판한다. 클럽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바튼 역시 플라나간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바튼은 18일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플라나간은 확실히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것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튼은 리버풀의 발언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바튼은 “루이스 수아레스(30, 바르셀로나)는 상대 선수를 물었고, 인종 차별적인 발언도 했다. 스티븐 제라드 역시 싸움에 연루됐으며 호베르투 피르미누(26, 리버풀)는 음전운전을 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그들을 해고하지 않았다. 매우 위선적인 행태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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