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피에르 오바메양(29, 도르트문트)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이 협상에 올리비에 지루(30, 아스널)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해진 아스널이 오바메양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개인 협상에서는 구두로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도르트문트 측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바메양 영입을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있다.

아스널이 오바메양 영입에 6,000만 유로(약 783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지만, 도르트문트는 7,000만 유로(약 914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는 오바메양을 팔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영국 ‘미러’는 18일 “지루가 아스널을 떠나는 다음 타자가 될 수도 있다”면서 “아스널은 오바메양 영입을 위해 딜에 현금과 선수 한 명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루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지만, 선발 출전은 단 한 번에 그쳤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쏠쏠한 백업 자원이지만,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지루에겐 만족할 수 없는 조건이다. 실제로 지루는 이전부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외쳐왔고, 여러 차례 이적설이 불거졌다. 아스널이 지루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다.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 역시 지난 이적시장에서 지루 영입에 관심을 표한 바 있다”며 지루 카드가 협상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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