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아스널 이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바메양은 다가올 헤르타 베를린전도 불참하게 됐고, 이제 남은 것은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만 남았다.

오바메양이 아스널에 한 발짝 다가섰다. 독일 ‘빌트’는 “오바메양의 에이전트와 아버지가 5,300만 파운드(약 782억원)에 달하는 아스널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오바메양의 아스널행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의 아스널행은 최근 며칠 사이 급물살을 탔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시티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아스널도 발 빠르게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아스널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하던 오바메양에 손을 내밀었고, 마침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오바메양 역시 도르트문트와 관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오바메양이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그 이면에는 구단, 감독과의 불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스토거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오바메양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오바메양이 아스널 이적에 합의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18일 “오바메양이 아스널과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고,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31억 원)로 합의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6000만 유로(약 785억 원)를 원하고 있고, 오바메양은 아스널 합류를 원하고 있다. 이 계약에 올리비에 지루가 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독일 ‘빌트’도 오바메양의 아스널 이적이 가까워졌다면서 다가올 헤르타 베를린전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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