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초어크 단장이 피에르 오바메양(29, 도르트문트)에 대한 발언을 한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오바메양은 그동안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꾸준히 이적설에 휘말렸다. 매번 ‘설’로만 그쳤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적이 유력해진 아스널이 오바메양 영입에 나섰고, 실제로 오바메양의 이적을 두고 도르트문트 측과 협상을 진행 중란 보도가 흘러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벵거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메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면서 “오바메양의 성격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좋은 성과를 냈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초어크 단장은 벵거 감독의 발언에 발끈했다. 초어크 단장은 18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 선수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벵거 감독이 자신의 선수들에게 좀 더 신경을 쓰길 바란다”며 불쾌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오바메양의 이적 문제로 아스널과 접촉한 적이 없다”면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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