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스왑딜’ 가능성을 인정했다.

산체스와 미키타리안을 올 겨울 유니폼을 나란히 바꿔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미키타리안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타진하고 있었다. 때마침 산체스의 맨유행이 유력해지면서 미키타리안의 아스널 이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산체스 영입을 원하고 있는 맨유가 아스널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딜에 미키타리안까지 포함시킨 것이다. 미키타리안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도 “산체스는 미키타리안 계약의 일부다. 미키타리안의 동의가 없다면 산체스는 맨유로 오지 못한다”며 두 선수의 계약이 얽혀있다고 인정했다.

벵거 감독도 스왑딜 가능성을 인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벵거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두 선수의 이적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 “두 선수의 이적과 관련된 스토리는 언론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있다”며 알려진 대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미키타리안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임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이적이 무산된다면 산체스는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다”라며 이번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거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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