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시오 월콧(28)이 에버턴 이적에 대해 웨인 루니(32)가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에버턴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컷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당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월컷은 에버턴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 반으로 오는 2021년 6월까지다.

2006년 1월 아스널 생활을 시작한 월콧은 지금까지 397경기에 출전해 108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2012-13 시즌 이후에는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 결국 월콧은 12년 아스널 생활을 마무리하고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월콧은 루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에버턴 TV를 통해 “루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것은 내가 에버턴으로 이적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다. 루니는 나에게 에버턴이 축구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해줬다. 내가 에버턴으로 온 이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월콧은 “에버턴은 훌륭한 역사를 갖고 있다. 팬들은 환상적이고 그들을 항상 열정적이다. 에버턴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어려웠다. 에버턴의 일부가 되고 싶다. 루니는 에버턴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월콧은 아스널 생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나는 19골을 터뜨렸는데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그 득점을 에버턴에서도 하고 싶다. 에버턴 공격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 축구를 하고 싶고 즐기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에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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