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명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29, 리버풀)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잉글랜드의 공격수 스터리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이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은 복잡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터리지는 오랜 기간 리버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2013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안필드에 입성한 이후 잠재력을 완전히 터트렸다.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슈팅은 스터리지의 전매특허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3-14 시즌의 활약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30, 바르셀로나), 라힘 스털링(23,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SSS 라인’을 구축하며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당시 스터리지는 리그에서만 29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으며, EPL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유리몸 기질이 스터리지의 발목을 잡았다. 탁월한 재능에도 잦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더 중용되는 모습이다.

결국 리버풀도 스터리지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 "리버풀이 스터리지를 3,000만 파운드(약 435억 원)에 판매하려고 한다"고 보도했고, ‘BBC'도 “클롭 감독은 스터리지를 지키려고 하지만 리버풀은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면 스터리지를 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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