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에이전트가 아스널과 협상을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17일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오바메양의 에이전트와 아버지가 5,300만 파운드(약 782억원)에 달하는 아스널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이 아스널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오바메양의 에이전트와 아버지가 런던으로 이동해 아스널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빌트’도 이 소식을 전하며 “오바메양의 아스널행이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오바메양의 아스널행은 최근 며칠 사이 급물살을 탔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시티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아스널도 발빠르게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아스널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하던 오바메양에 손을 내밀었고, 마침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오바메양 역시 도르트문트와 관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오바메양이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그 이면에는 구단, 감독과의 불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스토거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오바메양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영입을 위해 자금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런던에 도착한 오바메양 측과 아스널의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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