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헨리크 미키타리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스널 이적을 결심했다. 이유는 불안한 미래와 주급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미키타리안이 알렉시스 산체스와 스왑딜로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다. 그는 맨유에서 미래가 없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산체스가 겨울 이적시장 중심에 섰다. 산체스의 이적은 단순히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맨유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미키타리안의 거취와도 연결돼 있다.

미키타리안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도 “미키타리안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산체스의 이적은 일어날 수 없다. 산체스는 미키타리안 계약의 일부다. 반대가 아니다. 그가 없다면 산체스는 맨유로 오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미키타리안은 맨유에서 불안한 미래를 인식했고 결국 아스널 이적을 결심했다. 실제로 주제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을 기용하지 않으며 전력 외로 두고 있다. 출전이 필요한 상황,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또 아스널로 이적할시 미키타리안의 주급이 올라가는 것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키타리안이 아스널로 이적하면 주급으로 14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미키타리안은 2020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 있다. 아쉬움을 갖고 맨유를 떠날 미키타리안이 아스널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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