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간신히 32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슈루즈베리에 연장승부 끝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웨스트햄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토니와 아예우를 두고 란지니, 오비앙, 쿨렌, 마수아쿠, 옥스퍼드가 2선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오그본나, 버크, 바이람이 구성했고 골문은 하트가 지켰다. 슈루즈베리는 4-1-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전반에만 65%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슈루즈베리는 단 1개의 슈팅을 날리며 수비에 무게를 뒀다. 후반에도 마찬가지다. 웨스트햄은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문제는 득점이었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답답한 웨스트햄은 후반 24분 아르나우토비치와 노블을 투입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슈루즈베리도 후반 29분부터 교체카드 3장을 연이어 사용하며 승리를 노렸다.

그럼에도 경기는 90분 동안 결정되지 못했다. 그렇게 연장전이 시작됐다. 연장 전반 슈루즈베리는 교체카드를 꺼내며 웨스트햄을 몰아붙였다. 이때 득점이 터졌다. 연장 후반 7분 버크가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웨스트햄이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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