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보르도의 회장인 스테판 마틴이 말콤(20, 보르도)의 아스널 이적설을 일축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16일 "산체스는 이미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이제 구단 합의만 남은 상황이다. 여기에 협상에 있어서 미키타리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도 산체스가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는 선수는 말콤이다.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아스널과 말콤을 연결시키고 있다. 현재 말콤은 아스널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타깃으로 부상 중이다.

말콤은 이번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말콤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9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장기인 선수다. 전체적으로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는 아스널에 필요한 자원이다.

그러나 마틴 보르도 회장은 말콤을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마틴 회장은 16일 프랑스 ‘르퀴프’를 통해 “우리는 아스널과 협상을 한 적이 없다. 우리의 관점으로 봤을 때, 아스널은 말콤의 영입을 시도 중이지만 그를 쉽게 데려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도 당장 포기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 만일 산체스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알렉스 이워비(21, 아스널), 대니 웰백(27, 아스널) 등으로 시즌을 치러야 한다. 현재 보유한 선수들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 

사진=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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