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를 두고 EPL 빅클럽들이 모두 참전할 기세다.

산체스가 1월 이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6개월도 안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산체스의 이적은 기정사실화가 됐다. 전성기 때의 기량은 아니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득점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 클럽들이 산체스를 주시하고 있다.

원래 가장 밀접하게 연결됐던 팀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부터 산체스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에는 아스널이 토마스 르마(22, AS모나코) 영입에 실패하면서 맨시티도 산체스 영입이 좌절된 바 있다. 그러나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며 거의 영입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등장했다. 맨유는 산체스에게 EPL 최고 주급을 제시하면서 유혹을 시작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헨릭 미키타리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거의 출전시킬 수 없는 선수가 돼버렸다. 현재로써는 맨유행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마지막 변수가 생겼다. 첼시 역시 산체스 영입전에 가세한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첼시도 1월 이적 시장에서 산체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직 공식 제안은 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공격수들의 득점난에 시달리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가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미키 바추아이는 주전으로 사용하기엔 아직 기량이 부족하다.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윌리안도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산체스의 맨유행에 마지막 변수가 생긴 것이다.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가 산체스 영입에 모두 가세한 가운데, 과연 산체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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