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벌써부터 언론들은 산체스가 맨유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칠레 언론 '쿠페라티바'를 인용해 “산체스가 맨체스터 시티 제안을 거부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선택한다면 등번호 7번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체스의 맨유 이적이 임박했다. 다수 언론들은 맨유가 주급 40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의 제안으로 산체스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주급이다. 여기에 더해 맨유는 산체스를 확실한 에이스로 대접하기 위해 팀 상징은 등번호 7번까지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맨유의 7번은 많은 상징성을 담고 있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맨유에서 7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호날두 이후 7번을 단 선수들은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7번을 받았다 다시 번호를 변경했고, 마이클 오웬,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모두 7번을 받았지만 실패했다.

최근 아르센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아스널을 위해 계속해서 헌신했었다. 그는 48시간 내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그를 데려오지 않았다"며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의 7번은 비어있다. 산체스가 온다면 당장 비어있는 7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과연 산체스가 맨유의 성공적인 등번호 7번 역사에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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