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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리얼보틱스의 CEO 매트 맥뮬런의 인터뷰를 인용해 올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을 위한 성인 로봇이 지난 해 남성용 로봇에 이어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여성용 로봇의 이름은 아직 미정이다. 이 로봇은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여성들과 의사 소통할 수 있고 실제 느낌과 유사한 남성의 성기를 가졌다고 전해진다.

맥뮬런은 지난 20년간 성인용 인형 생산에 집중했으며 그의 자회사 리얼돌은 약 1천만원의 가격으로 주문자 취향에 맞는 성인용 인형을 공급하는 이미 이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이다.

이미 지난 해 출시한 남성용 성인 로봇은 여러 가지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눈을 깜박이는 것은 물론 머리도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여성용 로봇이 여성과 사랑을 나눌 때 과연 사람처럼 발기를 제어 할 수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AI 성인 로봇의 등장에 대해서 남성들이 걱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데이터 과학자인 미국의 캐시 오닐 박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로봇이 남성의 능력을 능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성들은 남성들 대신 여성을 위한 남성 로봇과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여성이 로봇을 은밀한 사생활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설거지, 청소 등 일상 생활에서 도움을 받고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더 이상 남성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킹으로 인한 로봇의 위험성도 있지만 그것이 실제 남성들에 의한 위협보다 더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지난 해 출시된 남성용 여성 로봇 [사진=dailystar.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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