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피에르 오바메양(29, 도르트문트)의 아스널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바메양의 아스널행 여부는 최종적으로 도르트문트의 결정에 달려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산체스 대체자로 오바메양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75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오바메양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때마침 오바메양이 볼프스부르크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오바메양이 토요일 볼프스부르크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최종 미팅에 참석하지 않은 채 훈련장을 떠났고, 구단 내부 징계를 받게 되면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기옘 발라그는 16일 “도르트문트 구단이 화요일 중으로 오바메양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구단이 판매 의지를 내비친다고 해도 협상에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발라그는 “아스널이 오바메양을 비롯해 도르트문트 구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면서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영입을 확신하는 분위기지만, 장애물이 있다. 아스널은 화요일 도르트문트가 오바메양을 팔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팔 생각이 있다면 저렴한 이적료와 빠른 이적이 가능한지 귀 기울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영입에 6,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으며, 이적 협상이 일주일 이상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 모든 열쇠는 도르트문트가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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