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염증을 느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의 ‘아스’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길 원한다. 그는 이행되지 않는 플로렌테노 페레스 회장의 재계약 약속에 속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호날두는 맨유 복귀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라며 “맨유 역시 호날두의 바람을 이미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로 거듭났던 호날두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레알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FC바르셀로나와 승점 19점차가 되버리는 등의 추락 속에 비난의 화살까지 그에게 쏠렸다.

게다가 최근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스왑딜설까지 터져나오면서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것이다.

갈등의 골은 이미 깊어진 것으로 보이며, 레알을 떠나겠다는 그의 결심이 확고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스’는 “호날두는 이미 단호한 결심을 했고, 몇몇 지인과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호날두의 주변 인물들은 그가 속았다는 생각에 절망에 빠져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레알의 역사상 최다 득점자임에도 호날두는 페레스 회장에게서 존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언제나 재계약 협상에서 어려움을 맞이했다”라며 “4년 동안 3회, 총 5회의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이것이 호날두가 최고액 연봉자가 되는 것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2100만 유로의 연봉을 받는 호날두는 5000만 유로의 메시, 3600만 유로의 네이마르보다 적다”라고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고자 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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