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축구회관] 임재원 기자= 신태용 감독이 손준호 발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E-1(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다. 터키 안탈리아로 건너가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 

터키 전지훈련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월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등 유럽파가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K리거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로 100% 구성됐다.

이번 명단에는 E-1에 비해 8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염기훈, 김민우, 이명주 등이 이번 명단에 발탁되지 않았다. 염기훈과 권경원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일정 때문에 제외됐고, 김민우, 이명주 등은 군 입대 문제가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본의 아니게 참석이 어려운 선수들이 있었다. 일단 수비 조직과 전술을 포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월드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수 발탁의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새로운 얼굴도 등장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도움왕을 차지했던 손준호가 그 주인공이다. 손준호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지만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태용 감독은 "손준호는 2017년도 K리그 도움왕이었다. 이명주가 빠졌기 때문에 한 번 볼 필요성이 있었다. 직접 기량을 점검하고 싶었다"며 손준호 발탁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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