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첼시가 알바로 모라타(25, 첼시)의 백업 공격수로 앤디 캐롤(2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을 낙점했다.

디에고 코스타(3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 보낸 첼시는 모라타를 새 공격수로 데려왔다. 모라타는 큰 적응의 문제없이 알토란 같은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떠올랐다. 특히 강력한 헤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최고라는 평이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수록 모라타의 컨디션이 점차 저하되고 있다. EPL의 빡빡한 일정을 이겨내지 못한 채 피로가 점점 쌓이는 중이다. 특히 1월 들어서는 골 결정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첼시도 위기를 겪고 있다. 대체 자원으로 미키 바추아이(24, 첼시)가 있지만, 현재까지는 보여준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결국 첼시가 다시 공격수 찾기에 나섰다. 모라타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백업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여러 후보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캐롤이 메인 타깃으로 떠올랐다. 영국 ‘가디언’은 14일 “첼시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캐롤을 데려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롤은 2006-07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이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로 성장했다. 탄탄한 신장을 바탕으로 공중볼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리버풀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겪었고, 현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째 활약 중이다.

그러나 캐롤이 모라타의 백업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또한 캐롤은 탄탄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부상이 잦은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과연 첼시가 이런 위험부담을 감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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