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서 비야레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은 14일 0시 15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서 0-1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 경기 패배로 레알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9승 5무 4패 승점 32로 선두 FC바르셀로나와 승점 16점차가 됐다.

[선발라인업] 호날두-베일 선발 출격

홈팀 레알은 베일, 호날두, 이스코,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 마르셀로, 나초, 카르바할, 바란, 나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비야레알은 바카, 라바, 포르날스, 에르난데스, 카스티예오, 트리게로스, 곤살레스, 코스타, 마리우, 보네라, 아센호를 선발로 배치했다.

[전반전] 레알의 파상공세...그러나

전반 시작과 함께 레알이 파상공세를 시작했다. 이스코를 중심으로 전방의 호날두와 베일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비야레알의 골문은 도무지 열리지 않았다. 전반 14분 베일의 헤더슛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킨 레알이었다.

여기에 상대 골키퍼 아센호의 선방쇼까지 이어지며 레알은 선제골에 실패했다. 전반 18분 마르셀루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전반 23분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까지 쳐냈다.

이런 불운을 호날두도 쉽게 벗겨내지 못했다. 전반 30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와 31분 가까운 거리의 슛이 모두 골대를 벗어나며 레알의 불운과 함께 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이스코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아센호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후반전] 한방 맞은 레알, 결국 패배

후반전에도 레알의 악몽은 계속됐다. 후반 7분 크로스의 회심의 슛마저 아센호에게 가로막혔다.

계속해서 레알의 슛은 아센호에게 가로막혔고, 답답함은 이어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35분 이스코와 베일을 불러들이고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비야레알의 골 문을 열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았다. 비야레알의 수비는 견고했고, 레알의 패스는 정확도를 잃어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통한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43분 포르날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헌납한 레알은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레알(0) : -

비야레알(1) : 포르날스(후43)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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