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가 또 평점 10점 획득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6-1로 앞선 바르사는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주인공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3분 만에 첫 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에서 호르디 알바(28, 바르셀로나)가 내준 크로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셀타 비고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유독 자주 볼 수 있던 득점 패턴이다.

두 번째 득점 역시 첫 골과 매우 유사했다. 첫 골이 터지고 불과 2분 후, 메시는 알바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강력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득점을 터트렸다. 공격 찬스를 직접 만들어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은 역시 ‘메시’라는 말이 나올 법 했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8분에는 도움까지 하나 추가했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던 알바의 위치를 정확히 포착한 뒤, 스루패스를 내줬다. 이 패스를 알바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만들어내며 메시는 도움을 추가했다. 두 선수는 28분 만에 3골을 합작한 셈이 됐다.

최고 평점의 주인공도 역시 메시였다. 영국 ‘ESPN’은 “2분 만에 두 골을 넣었다. 전 세계에서 메시처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평점 10점을 매겼다. 불과 58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메시는 그 안에 모든 능력을 보여줬다.

메시와 절정의 호흡을 보여준 알바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PN은 “알바는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왼쪽 측면에서 메시에게 볼을 전달하는 과정이 최고 수준이다”라는 평을 내리며 9점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바르사는 루이스 수아레스(30, 바르셀로나)가 8점을 받는 등 ESPN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코파 델 레이 16강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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