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25, 바르셀로나)의 공백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25, 리버풀)를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082억 원)에 데려오면서 약점이었던 중앙 수비수 자원을 보강했다. 반 다이크는 데뷔전에서 곧바로 득점을 기록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출혈도 있었다. ‘에이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것이다. 이번 시즌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가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에이스는 쿠티뉴였다. 모든 공격 전개가 쿠티뉴의 발끝에서 이뤄진 만큼 쿠티뉴의 공백은 분명 아쉬울 따름이다.

정작 체임벌린은 쿠티뉴의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체임벌린은 11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쿠티뉴가 없을 때에도 우리는 훌륭한 축구를 했고 많은 득점을 올렸다. 선수들 간의 신뢰가 두텁고 쿠티뉴의 이적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쿠티누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현재 리야드 마레즈(26, 레스터 시티)와 토마스 르마(22, AS모나코)가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마레즈의 경우 EPL에서 이미 자신의 능력을 검증했고, 르마는 킬리안 음바페(19, 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 유망주다.

체임벌린도 조만간 리버풀에 대형 선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체임벌린은 “좋은 선수가 이적을 하게 되면 다른 좋은 선수가 들어오기 마련이다. 리버풀과 같은 빅클럽이라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