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24, 토트넘), 델레 알리(21, 토트넘) 등 주축 선수를 모두 지키겠다는 공표를 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어린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시도하면서 성과까지 얻어냈다. 이제 토트넘은 EPL 내에서 그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문제는 어린 선수들이 최고 수준을 성장하면서 이적 가능성도 커졌다는 것이다.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케인은 지속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되고 있다. 케인 외에도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25, 토트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 토트넘) 등은 다른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자원이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주요 선수들을 절대 팔지 않겠다는 공표를 했다. 레비 회장은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가 지키고 싶어 하는 선수들을 100%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 다음 시즌에도 이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타고난 장사꾼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협상력이 워낙 뛰어나고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 장사를 한다. 이런 레비 회장의 능력 덕분에 가레스 베일(28,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32, 레알 마드리드) 등이 팀을 떠날 때, 토트넘은 거액의 돈을 손에 쥐었다.

전력 보강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현재 토트넘은 다른 팀에 비해 1월 이적 시장을 조용히 보내고 있다.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이 스쿼드 개선을 원하는 포지션이 있다면 우리는 선수를 알아볼 것이다. 그러나 1월에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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