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강원FC가 2018시즌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강원FC는 지난 7일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며 2018시즌 항해의 돛을 올렸다. 선수단은 7일 오후 태국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8일 오전 휴식을 취하며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었다. 8일 오후엔 그라운드로 나가 첫 훈련을 시작했다.

코치진과 선수단은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지훈련지에 있는 3면의 그라운드 모두 최상의 잔디 상태를 자랑한다. 파릇파릇한 잔디가 융단처럼 깔려있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의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음식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수단 식사를 위해 영양사가 태국 현지에 상주하고 있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식사 외에도 영양사가 매끼 한국 음식을 만들어서 선수들의 영양분 섭취를 돕고 있다. 전지훈련장 내부의 한식당도 이용하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처음엔 다소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주장 정조국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고 있다. 처음에 신인 선수들이 고참 선수들을 어려워했지만 살갑게 챙겨주자 긴장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훈련장은 어느 장소보다 진지하다. 그라운드 위에선 나이가 사라진다. 막내 이재익이 최고참 정조국에게 “조국”이라고 부르며 호흡을 맞춰나간다. 저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다부진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날씨도 강원FC를 돕고 있다. 강원FC의 오후 훈련 시간에는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강원FC는 오는 24일까지 태국에 머문다. 1차 전지훈련에서는 체육관과 그라운드를 오가며 체력 및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다. 24일까지 1차례 자체 경기를 포함해 3경기의 연습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강원FC는 25일 중국 쿤밍으로 이동한다. 4.25 종합팀, 베이징 궈안, 여명 종합팀과 맞붙는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중국 광저우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차 전지훈련에서는 강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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