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필리페 쿠티뉴가 친정팀 리버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쿠티뉴와 정식 계약을 발표했다. 쿠티뉴의 계약기간은 5년 반으로 2023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1억 4,200만 파운드(약 2,048억 원)로 알려졌다.

쿠티뉴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꿈이 이루어졌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신, 내 가족, 내 와이프와 딸 모두에게 말이다. 바르셀로나의 모든 노력에도 감사하다. 정말 많이 기다려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소속팀인 리버풀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쿠티뉴는 “나는 처음부터 항상 명백했다. 내가 바라는 것을 이해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리버풀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시 뛸 수 있길 바란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불행히도 5년 동안 그곳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내 가족들은 그곳에서 생활에 행복해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친구 네이마르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쿠티뉴는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팀과 도시, 드레싱 룸 등 좋은 부분에 대해서만 말해줬다. 루이스 수아레스, 파울리뉴 등과도 이야기 했다. 그들 모두가 긍정적인 것만 말해줬다”고 했다.

이어 “네이마르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친구였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장점을 지녔다. 나만의 영역을 찾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왔다”고 네이마르와 비교를 거부했다.

리오넬 메시에 대해선 “이전까지 메시를 만난 적이 없다. 그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다고 기뻐했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택한 것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이곳은 바르셀로나다. 세계 최고의 팀이다. 최고의 선수들만 뛸 수 있는 팀이다. 내 우상들이 여기에서 뛰었고, 지금도 있다. 답은 매우 쉽다”면서 “라리가는 매우 어려운 리그다. 모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우승컵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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