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권창훈의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디종FCO가 스트라스부르에 패하고 말았다.

디종은 7일 밤 10시 15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17-18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서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디종은 쿠프 드 프랑스 32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지난 앙제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원정팀 디종은 타바레스, 사마리타노, 사이드, 권창훈, 아말피타노, 마리에, 하다디, 질로보지, 바라우, 로시어, 르로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디종은 전반 초반 로시어의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트라스부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디종은 전반 막판 공격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사마리타노와 권창훈의 콤비 플레이에 이어 하다디에게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권창훈이 좋은 위치에 서 있었음에도 하다디는 무리한 슛으로 연결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막판 디종에 주도권을 빼앗긴 스트라스부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로 공격을 강화했고 다시 파상공세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후반 14분 측면을 내준 디종은 스트라스부르의 리에나르에게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에 슬리티와 발몽트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는 성공을 거뒀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서 질로보지가 헤더 슛으로 동점을 만든 것이다.

이후 역전의 기회가 권창훈에게 찾아왔다. 후반 33분 권창훈은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으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다리에 경련까지 올 정도로 88분을 쉴 새 없이 뛴 권창훈은 장노트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다.

90분에 경기를 결정짓지 못한 디종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후반 막판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려 했지만 연장 전반 2분 블라야치와 3분 다 코스타에게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디종은 연장 후반 13분 타바레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연장 후반 1분 타바레스의 슛이 골대를 맞는등의 불운 끝에 결국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결과]

스트라스부르(3) : 리에나르(후14), 블라야치(연전2), 다 코스타(연전3)

디종(2) : 질로보지(후20)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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