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리버풀이 새로운 골키퍼 찾기에 다시 나서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이 시작되기도 전에 리버풀은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대 약점이었던 중앙 수비 포지션을 버질 반 다이크(25, 리버풀)라는 대형 수비수로 보강했다. 비록 7,500만 파운드(약 1,084억 원)라는 거금을 사용해야 했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른 포지션에 대한 보강도 착실히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중앙 수비 포지션과 함께 문제를 드러냈던 골키퍼 자원 보강을 위해 여러 선수를 관찰하고 있다. 현재 시몽 미뇰렛(29, 리버풀)과 로리 카리우스(24, 리버풀) 모두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원래 리버풀이 가장 원하는 선수는 얀 오블락(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영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오블락의 바이아웃은 무려 1억 파운드(약 1,442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에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리버풀은 조금 더 현실적인 타깃으로 시선을 돌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 “리버풀이 가장 원하는 골키퍼는 오블락이지만 알리송(25, AS로마)과 잭 버틀랜드(24, 스토크 시티)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송은 AS로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로마에 입성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에데르손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버틀랜드는 스토크의 핵심 자원이다. 잉글랜드 대표로도 몇 차례 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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