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용산구] 박주성 기자= 울산 현대 이적설에 휘말렸던 이근호가 강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4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제 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축구계 인사와 나눔재단 후원금 기부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근호는 이민아, 샘 해밍턴과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근호는 “이렇게 축구사랑나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쁘다. 남자 선수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뛰며 사회공헌에 힘쓰겠다. 올해는 축구에 중요한 해다. 월드컵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좋은 결과 만들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근호는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 “솔직히 울산이라 혹했다. 워낙 좋은 기억도 많았고,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현재 강원 선수다. 계약기간도 많이 남았다”면서 “나도 몰랐는데 내 몸값이 높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청용 이적설에 대해서도 “연락을 하려다 말았다. 그만큼 구단에서는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입장인 것 같다. 기사가 나오는 것들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활발한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근호는 “재밌는 이적시장이다. 데얀도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했다. 이슈거리가 많아 팬들이 즐거워 할 것 같다. 물론 서울 팬들은 아니다. 이렇게 활발한 이적시장은 오랜만이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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