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이 데얀에 이어 임상협까지 영입했다.

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데얀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임상협의 수원 유니폼 사진이 공개됐다. 공식 발표가 나기 전에 본의 아니게 사진이 유출된 것. 

이후 수원은 다급히 임상협의 영입 소식까지 전했다. 수원은 "금일 발표를 진행하려고 했다"고 사진이 먼저 유출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임상협은 2009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2011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면서 꽃을 피웠고 2013년엔 국가대표에 차출돼 페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2015년 상주 상무에 입대한 그는 전역 후에도 부산과 의리를 지키며 챌린지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부산의 연이은 승격 실패로 이적을 타진하던 그는 수원의 유니폼을 통해 클래식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이 오래 전부터 임상협 영입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임상협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현재 제주에서 전지 훈련 중인 수원 선수단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ACL 플레이오프 경기로 K리그 구단 중 가장 빨리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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