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29, 맨체스터 시티)도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어느새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절반이 지난 가운데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5팀이 치열하게 빅4 진입을 위해 싸우고 있다. 현재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6위 아스널의 승점 차이는 9점에 불과하다.

이와 더불어 득점왕 레이스도 굉장히 치열하다.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해리 케인이 18골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 라힘 스털링(23, 맨체스터 시티), 아구에로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역시 가장 유력한 것은 케인이다. 케인은 힘, 슈팅력을 두루 갖춘 EPL 최고 스트라이커다. 2014-15 시즌 득점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 이후에는 득점왕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제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인 만큼 앞으로의 득점력은 더욱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워낙 케인의 활약이 좋다보니 빅클럽과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케인이 받는 주급은 11만 파운드(약 1억 5,934만 원)에 불과하다. 크리스티안 벤테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의 오퍼를 준비할 것이라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구에로도 케인이 레알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아구에로는 3일 영국 ‘골닷컴’을 통해 “나는 케인이 레알과 같은 중요한 클럽에서 뛰는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어떻게든 케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선수”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토트넘 구단 역시 케인의 주급 인상을 위한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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