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성남FC가 ‘성남의 미래’ 전종혁, 이다원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성남 산하 유스(풍생고) 출신으로 이번 우선지명을 통해 성남에 입단하게 됐다.

전종혁은 성남 주전 GK 김동준을 이을 차세대 재목이다. 풍생고-연세대를 거친 전종혁은 ‘2014 AFC U-14 챔피언십’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전종혁은 초등 시절부터 성남에서 축구를 시작해 U18(풍생고)까지 성남 유소년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오며 성남과의 인연이 남다르다. 본인 역시 “어린 시절부터 15년 동안 축구를 배워온 성남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성남 소속으로 프로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전진해 왔다”며 구단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DF 이다원 역시 풍생고 출신으로 배재대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싸움에 강점이 있으며 지난 시즌 성남 소속으로 R리그에 꾸준히 출전하여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다원은 “유스 시절 뛰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프로 계약을 맺으니 기분이 남다르다. 반드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다부진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성남은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꾸준히 밟아온 전종혁과 이다원의 합류로 팀 리빌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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