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이 발 빠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추는 브라질 출신 라이트백 크리스토방 호베르투 히베이루 다 실바(27, Cristovam Roberto Ribeiro da Silva)가 될 전망이다.

수원이 2018시즌을 향한 닻을 올렸다. 수원 선수단은 지난 26일 클럽하우스에서 소집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월 30일에 예정된 ACL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남들보다 일찍 준비에 나선 것. 내주에는 제주도로 넘어가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선수단 보강 작업도 한창이다. 조나탄의 중국 텐진 테다 이적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이 진행 중에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도 임박했다. 최근 브라질과 한국 언론에 차례로 보도된 크리스토방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 한 관계자도 “크리스토방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다. 잘 마무리 된다면 빠른 시일 내 발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크리스토방과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크리스토방의 포지션은 라이트백. 만 27세의 그는 브라질 세리에B 파라나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격에 공헌했다. 한 관계자는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공격형 풀백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수원의 오른쪽 라인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크리스토방에 대해 설명했다.

텐진행이 유력한 조나탄의 대체자도 찾는 중이다. 27일 만난 수원 박창수 단장은 “조나탄의 대체자 찾기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구단 차원에서 서정원 감독을 최대한 도울 것”이라 말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도 27일 인터풋볼과 인터뷰에서 “조나탄의 대체자는 열심히 준비 중이다. 나간만큼 보강을 해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 구단 역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럽 출장 중에도 노르웨이, 핀란드 등을 직접 찾아 선수를 물색했다”고 밝혔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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