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라이언킹' 이동국(33)을 주목했다.

FIFA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 프리뷰를 통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이동국을 지목했다. FIFA는 “대표팀 복귀전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그는 쿠웨이트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25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두 번의 감각적인 오른발슈팅으로 선제골과 쐐기골을 만들어내 4-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북 시절 함께 호흡한 최강희 대표팀 감독 지휘아래 황태자로 자리잡았다. 29일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가려질 쿠웨이트전에서도 공격 선봉으로 출격할 전망이다. FIFA는 한국-쿠웨이트전을 아시아 예선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로 평가하고 그 중에서도 이동국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FIFA는 최강희 감독의 행보에도 관심을 보였다. 전북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한 최강희 감독이 K리그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려 쿠웨이트 격파에 나선다고 적었다. 또 “레바논전 1-2 패배로 압박 속에서 치러질 쿠웨이트전에서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원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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