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트루아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석현준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트루아는 21일 오전 4시 50분(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룸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로 패했다. 이로써 트루아는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서 트루아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석현준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플레, 카우이, 아자뭄, 다비온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서 마르세유는 4-2-3-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제르맹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으며, 파예, 샌슨, 사우빈이 2선에서 그 뒤를 받쳤다.

선제골은 트루아의 몫이 됐다. 트루아는 전반 14분 플레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마르세유의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취 득점을 허용한 마르세유도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에는 샌슨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결국 마르세유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 샌슨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파예가 시원시원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기세가 오른 마르세유는 전반 43분 구스타보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공세를 펼쳤다.

마르세유는 후반 12분 히로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21분에는 구스타보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트루아는 후반 29분 석현준이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 38분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호되게 당하면서 제르망에게 추가실점했고, 경기는 결국 마르세유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3): 파예(전반 31분) 구스타보(후반 21분) 제르망(후반 38분)
트루아 AC (1): 플레(전반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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