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제니오 레더'는 천연가죽을 사용하는 티엠포 시리즈의 보급형으로 기능성보다는 내구성에 초점이 맞춰진 축구화이다.

앞쪽 어퍼는 부드러운 터치감을 위해 소가죽을 사용하고 있고, 중 후반부에는 내구성과 핏감을 위해 인조가죽과 합성피혁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보급형 축구화는 어퍼 소재로 인조가죽을 사용하기 마련인데 본 제품은 소가죽을 사용해 착용감은 물론 축구화 전반적 품질을 높였다.

거친 흙 바닥에서도 잘 버틸 수 있도록 앞코에는 샌드페이퍼가 덧대져 있고 스터드는 튼튼한 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질긴 소가죽까지 더해져 천연, 인조, 흙 구분 없이 멀티 그라운드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웃솔도 본딩 작업 후 구두못으로 중간중간 고정시켜 아웃솔이 벌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다.발등 부분은 일자형 슈레이싱에 반 분리형 텅 구조이다. 텅 안쪽은 고정되어 있고 바깥쪽은 오픈되어 있어 신고 벗을 때 편리하다.

최상급인 '레전드 6'은 착용감과 핏감이 좋은 반면 입구가 좁고 일체형 텅으로 이루어져 신을 때 발이 잘 들어가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은 사용자들은 더욱 힘이 든다. 하지만 본 제품은 그러한 불편함이 전혀 없다.

정사이즈를 고른다면 다소 꽉 찬 느낌이 강하다. 5mm 큰 사이즈를 고르면 앞코에 적당한 여유 공간과 발볼에 적당한 타이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기능 보다는 가격대비 성능에 대한 만족이 크다. 아마추어 축구인들을 위한 높은 내구성의 축구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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