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을 꿈꾼다. 징계에서 벗어난 폴 포그바도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애쉬톤 게이트에서 브리스톨과 2017-18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8강을 치른다.

맨유 입장에서 대진운이 좋다. 8강 진출 팀 중 유일하게 하부리그 팀을 만난다. 브리스톨은 챔피언십(2부) 소속으로 맨유와 객관적 전력 차가 확연한 팀이다.

그래도 방심할 수는 없는 팀이다. 브리스톨은 풀럼(64강), 스토크 시티(32강), 크리스탈 팰리스(16강)을 차례로 꺾고 올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팀인 스토크와 팰리스도 각각 2-0과 4-1로 대파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챔피언십은 5~10년 전의 챔피언십이 아니다. 수준이 매우 높으며, 언제든지 EPL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경기를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로테이션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무리뉴 감독도 “브리스톨전에서 약간의 변화를 줄 것이다. 헨리크 미키타리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선발 가능성도 크다. 지난달 복귀전을 치른 그는 지금까지 5경기를 모두 교체로 소화했다. 대부분 10분 내외였다. 만약 이번 경기에 선발로 투입된다면,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게 된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도 “이브라히모비치가 4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포그바도 돌아온다. 포그바는 지난 3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퇴장당한 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AFC본머스, 웨스트 브로미치(WBA)와 경기에 차례로 결장했다. 그러나 이제 징계는 끝났고, 경기 감각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 선발이 유력하다.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포그바, 두 콤비가 맨유를 4강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 브리스톨전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