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후안 리켈메가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호성적을 기원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6개월 앞두고 이번에는 과연 어떤 팀이 우승할 것이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부터,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등 전통의 강호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독 아르헨티나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월드컵 예선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 우루과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마저도 마지막 경기에서 메시의 엄청난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워낙 예선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 것이라는 예측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메시 외에도 세르히오 아구에로(29, 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30,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24, 유벤투스) 등 수준급 자원들을 갖췄지만 유독 대표팀만 오면 모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 선배’ 리켈메는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리켈메는 18일 아르헨티나 방송 ‘엘 트레스’를 통해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기대하고 선수들이 잘해줄 것을 바란다. 무엇보다도 메시의 활약을 기대한다. 메시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아르헨티나는 우승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켈메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 간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리켈메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것은 운이 좋은 일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서로 도움이 되고 있다. 상을 나눠가지면서 두 선수 모두 강해지고 있다. 내 생각에는 메시가 최고지만 둘 다 엄청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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