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포공항] 박주성 기자= 대회 MVP로 선정된 이재성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3시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E-1(동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하루 전 열린 한일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신태용호는 총 2승 1무로 대회 최초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쉽지 않은 대회였다. 첫 경기에서 중국과 2-2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북한과 경기에서 자책골로 간신히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운명의 한일전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한국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무려 4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완벽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렇게 한국은 사상 최초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공항에 도착한 이재성은 “팀이 결과물을 내서 기쁘다. 올 한해 많은 상을 받았는데 잊을 수 없는 상이다. 혼자서는 받을 수 없는 상이다. 감독님과 코칭 스텝, 동료들이 있어 가능했다. 더욱 발전해야 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전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다. 또 언론을 통해 얼마나 승리하지 못했는지도 알고 있었다. 승리라는 좋은 결과를 얻고 이렇게 환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 한국 대표팀 선수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소를 지었다. 계속해서 이재성은 “실점이 있었지만 빨리 뒤집는 모습을 보였다”며 좋은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경기 팀 플레이를 하면서 연계를 하려고 노력한다. 개인적으로 마무리 능력을 발전시키고 싶었는데 골을 기록해 기쁘다. 더욱 발전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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