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알바로 모라타(25, 첼시)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미키 바추아이(24, 첼시)가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6일 “바추아이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바라고 있다. 바추아이는 월드컵 스쿼드에 들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바추아이는 2016-17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며, 첼시에 입성했다. 직전 시즌 마르세유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17골을 터트리면서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도 높은 선수였다.

그러나 첼시 입성 이후에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입단 첫 해에는 디에고 코스타(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에 밀려 단 한 번밖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5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은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코스타가 떠나면서 바추아이에게 주전 기회가 있었지만 모라타가 등장했다. 모라타는 이번 시즌 자신의 전성기를 만끽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바추아이는 나올 때마다 부진했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벨기에 대표팀 승선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바추아이는 대표팀에서 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벤테케(27, 크리스탈 팰리스), 디보크 오리기(22, 볼프스부르크) 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다. 이 세 선수는 모두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바추아이의 경쟁력이 밀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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