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이 책정한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바르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쿠티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고, 안드레 이니에스타(33, 바르셀로나)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도중 쿠티뉴가 레이더망에 들어온 것이다.

쿠티뉴는 리버풀의 에이스로서 오랜 기간 활약해 왔다. 2선 모든 자리에서 뛸 수 있고 화려한 개인기, 창의성, 슈팅 능력을 모두 갖췄다. 브라질 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이다. 바르사 입장에서는 네이마르와 이니에스타 공백을 동시에 메울 수 있는 자원이다.

쿠티뉴 영입은 쉽지 않았다. 꾸준히 관심을 표했으나 리버풀의 완강한 거부로 실패하고 말았다. 쿠티뉴 본인은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음에도 리버풀의 입장이 워낙 완강했다. 그러나 바르사의 오랜 러브콜에 리버풀도 적정 이적료에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쿠티뉴의 값어치도 나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 “리버풀이 쿠티뉴의 이적료를 1억 2,700만 파운드(약 1,850억 원)로 설정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이 이적료를 낮추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사는 옵션 책정을 통해 이적료를 최대한 낮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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