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답답한 공격력을 인정하면서도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16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해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최근 아스널의 행보는 실망적이다.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 때, 빅4에 진입했던 순위도 어느새 7위까지 떨어졌다. 뉴캐슬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

답답한 공격력이 최대 문제다. 아스널은 맨유전에서 30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골에 그쳤다. 그날 경기에서 다비드 데 헤아가 믿을 수 없는 선방을 보여준 탓도 있지만 아스널 공격진의 골 결정력도 문제가 드러났다. 사우샘프턴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공격력은 저조했다.

벵거 감독도 문제점을 어느 정도 시인했다. 그러나 공격진에 대해서는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16일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지난 시즌 산체스는 24골을 터트렸으나 이번 시즌에는 4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산체스는 여전히 헌신하고 있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 아스널)는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아스널에 입단한 라카제트는 17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준수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홈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벵거 감독도 라카제트의 화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고 있다. 벵거 감독은 “라카제트의 기록을 확인한다면 굉장히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홈에서 라카제트의 득점력은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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