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일 워커(27,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칭찬의 말을 건넸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전히 맨시티는 고공행진 중이다. 17라운드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다. 맨시티가 현재 기록 중인 15연승은 역대 EPL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공수에서 안정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금방 적응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카일 워커, 벤자민 멘디(23), 에데르손(24) 등을 새로 영입했다. 이들은 곧바로 맨시티의 주축으로 도약하며 연승행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워커를 영입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최대 약점이었던 풀백 포지션을 오히려 강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워커다. 워커는 과감한 오버래핑과 활동량을 두루 갖추면서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의 핵심이 되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워커의 활약에 흡족한 모습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에너지가 넘치며 강한 수비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워커가 최고의 풀백 중 하나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현재로서는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여전히 더 개선할 부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는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우리는 워커에게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나는 그의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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