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분위기 반전에 한 몫 했다.

레알은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치러진 헤타페와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4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레알은 승리가 간절했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해 선두 수성에 위기를 맞이할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레알에는 해결사 호날두가 있었다.

이날 레알은 전반 내내 헤타페의 강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알은 총 공세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쳐 분위기가 냉랭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호날두가 분위기를 바꿨다. 오른쪽 측면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넘겨받아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선제골에 그치지 않고 특유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이후 후반 34분에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 하메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머리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기록에서 빛났다. 헤타페전 슈팅 7, 패스 성공률 88, 코너킥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축구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8.8을 부여했다. 또한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리그 28득점을 기록하며 2위 리오넬 메시와 격차를 12골로 벌렸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분위기를 반전 시킨 호날두. 그가 있어 레알의 경기를 보는 팬들의 눈은 즐겁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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