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도쿄(일본)] 유지선 기자= 신태용호가 빨간색 유니폼이 아닌 흰색 유니폼을 입고 78번째 한일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에는 ‘붉은 악마’ 120여명이 합류해 관중석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북쪽 골대 뒤를 가득 채울 ‘울트라 닛폰’과 ‘붉은 악마’의 열띤 응원전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빨간색 유니폼이 아닌 흰색 유니폼을 그라운드에 나선다. 원정팀으로 분류되면서 흰색이 배정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상하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한일전에 나선다”면서 “일본은 홈 유니폼인 파란색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일본전 승리가 절실하다. 2010년 5월 사이타마에서 거둔 2-0 승리가 일본을 상대로 활짝 웃은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신태용호가 흰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 위에서 훨훨 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늘 저녁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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