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걸린 한 판 대결이 펼쳐진다.

맨시티와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단연 주목이 가는 건 양 팀의 주포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7, 아르헨티나), 아스날에는 알렉시스 산체스(27, 칠레)가 있다. 이 두 선수는 남미 대륙 국가 소속으로 남미 공격수 대결로도 압축된다. 또한 두 팀은 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순위 상승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아구에로의 복귀는 맨시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공식매치 21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에딘 제코도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고 스테반 요베티치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공격라인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복귀에 힘입어 선두 등극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맨시티는 14승 5무 2패 승점 47점으로 2위다.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첼시와는 승점이 5점차다.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매 경기마다 승점 획득이 중요하다.

산체스는 지난 11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21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전반 5분 산체스의 선제골을 도왔고 이후 전반 33분 로시츠키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돌파 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스토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산체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스토크 선수들이 패스를 쉽게 연결할 수 없도록 했고 측면과 전방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니며 다시 한 번 아스날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런 산체스의 활약은 아스날이 순위 상승 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10승 6무 5패 승점 36점으로 6위다. 5위 토트넘 핫스퍼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이번 맨시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상승 뿐만 아니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위협할 수 있다.

팀의 명예가 걸린 아구에로와 산체스의 대결. 과연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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