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 형들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우들은 그렇지 못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FA 유스컵 4라운드에서 프리머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FA 유스컵은 FA에 소속된 모든 잉글랜드 구단들이 출전하는데 15세와 18세 사이에 어린 선수들이 나온다. 구단의 미래들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7경기에서 16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려 11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최근 펼쳐진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맨유를 제압했다.

그러나 맨시티 동생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목요일 열린 FA 유스컵서 맨시티는 플리머스 아가일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 패배했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잉글랜드 3부 리그인 리그 1 소속이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맨시티의 탈락이 놀라운 이유는 최근 맨시티가 3시즌 연속 결승전에 오른 팀이기 때문이다. 모두 첼시에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지만 맨시티는 최고의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며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7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의 재능들과 스페인 17세 이하 대표팀 주장까지 이 경기에 출전시켰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잉글랜드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끈 골키퍼 커티스 안데르손은 승부차기에서 상대 킥을 막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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